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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영감

“집이란 나답게 살고 싶다는 열망이 공간으로 표현된 것이 아닐까 싶다.”

– 루카스 페이라이스

에디터. 박선주

자료제공. 1984

 

 

『예술가의 인테리어 CREATIVE SPACE』 프란체스카 가빈 지음, 1984, 2012년

 

기사를 쓰는 지금, 내가 앉아 있는 책상을 둘러본다. 각종 책과 문서들, 포스트잇과 군것질거리에서 나온 쓰레기들로 난잡한 가운데에도, 여기저기에서 인터뷰이가 준 레고 피규어, 조개들, 한강이 있는 엽서들, 작가 로버트 풀검의 미완성 선언문을 출력한 종이가 눈에 들어온다. 비루하나, 나름의 ‘인테리어’다. 한 사람의 세계와 그가 속한 공간을 어떻게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있을까.

『예술가의 인테리어』는 공간을 통해 아티스트의 창조성을 조명하겠다는 생각으로 예술가의 집 30곳을 사진과 함께 충실히 기록한 책이다. 파리의 그래피티 아티스트부터 바르셀로나의 영화감독에 이르는 집주인들의 인터뷰가 함께 실려 있어, 집이라는 물리적 공간과 아티스트의 내면이라는 정신적 공간을 나란히 들여다본 셈이다.

인터뷰어는 그가 살고 있는 도시와 동네에 관해, 가구와 소품들에 관해, 인테리어의 방식과 작업의 방식, 철학 등에 대해 묻는다. 사는 사람의 감각이 엿보이는 근사한 사진들도 좋지만, 무엇보다 인터뷰에서 종종 좋은 문장들을 발견할 수 있다.

“도쿄는 내 가슴을 행복과 불행, 기쁨과 슬픔으로 채워주었다. 이 둘은 예술가에게는 매우 훌륭한 조합이다.(아람 디키시얀)” “사실 인생에서 가장 숭고한 것은 침묵 속에 들어 있지 않은가.(루카스 페이라이스)” “우리 집은 내가 살고 웃고 사랑하는 곳이지 판매하거나 발표하는 장소가 아니기 때문에 자유롭게 놓았다.(요한 하엘링 폰 란제나우어)”

“1994년에 나와 비슷한 괴짜 네 명과 의류 브랜드 아이리데일리를 만들었는데 우리 중 아무도 재단이나 박음질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냥 하고 싶어서 했고 몇 년 동안 실패하는 법을 배웠다. 실수를 했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법을 배워갔다. 아주 단순하고 소박하지만 그것이 삶의 진리였다.(제이보 몽크)”

이 공간들이 우리의 ‘지금, 여기’와는 살짝 거리감이 있다거나, 어느 시골짝의 숨은 아티스트들을 만나볼 수는 없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찬찬히 읽어볼 것. 삶을 좀 더 가꾸고 즐겨야겠다는, 무엇보다 나답게 살아야겠다는 영감을 얻기에는 충분하다.

 

 

 

(보너스로, 몇몇 질문과 대답들을 적는다.)

아파트 안에 특별히 아끼는 오브제들이 있다면? 특별히 편애하는 것은 없다. 내가 가진 것 전부 다 좋다. 그러나 언제나 아무 것도 없는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 파피

당신의 집이 패션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는가? 나는 모든 옷가지와 액세서리를 한 방에 다 넣으려고 한다. 그래서 일하지 않을 때는 패션에 신경 쓰지 않는다. 그냥 나로 돌아와서 편히 쉬고 싶다. – 니콜라 포미체티

언제 이 집으로 이사했나? 어떤 점이 매력적이었나? 2007년 여름에 이사 왔다. 동독의 의사가 40년 동안 이 집에서 살았다고 한다. 완전히 낡고 오래되어 전형적인 동독 냄새가 났다. 그때 그 시절의 분위기, 넓은 방, 벽 사이에 흐르는 역사에 첫눈에 반하고 말았다. 그리고 낡은 회갈색 외벽도 내가 15년 전 베를린에 이사 왔을 때의 동베를린 집을 연상시켜서 마음에 든다. 요즘 대부분의 집은 깨끗하지만 영혼이 없는 느낌이지 않은가. 이 집 식당에서는 공원과 스케이트장이 바로 보인다. 어렸을 적 우리 집 마당에 스케이트장이 있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그 꿈을 반쯤 이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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