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Essential
The remaining ones behind
특유의 감각으로 스튜디오 공간을 공감의 장소로 탈바꿈시킨 JtK Lab의 강정태 디자이너는 건축, 인테리어, 조명, 가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 영역을 통해 디자인의 한계를 넘나들고 있다. 시간을 거슬러 그에게 남겨진 영감의 근원들은 사사로운 사물의 흔적으로 남아 이 자리에 모였다.
www.jtklab.com
에디터, 사진. 김상미
1. 『No Logo』
1999년 처음 영국으로 유학가서 읽은 책이다. 브랜드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2. 『Architect’s Pocket Book』
건축 설계 시 꼭 참고하고 있는 책으로, 나에게는 마치 작은 백과사전과 같다.
3. 『The laws of simplicity』
“Reduce : The simplest way to achieve simplicity is through thoughtful reduction”
(축소 : 신중하게 생각하여 축소시키는 것은 단순함을 추구하는데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MIT 존 마에다 교수가 말하는 단순함의 10가지 법칙 중 하나로, 이 책은 『단순함의 법칙』이란 제목으로 국내에도 출판 되었다.
4. 『연전연패』
건축가 안도 타다오는 이 책을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건축에 대한 도전을 보여주고 있다.
5. 『By Design』
디자인에 대한 의미론적 해석을 다각도로 접근하고 있어 흥미롭다.
6. 『The dynamics of architectural form』
건축적 형태에 대한 다양한 이론적 시각을 다룬다.
7. 『Design by Use』
처음 디자인된 의도와는 다르게 쓰이는 물건 혹은 사용자들이 환경에 맞춰 새로운 해석으로 사용하는 행태 등을 분석한 책으로, 사용자 관점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프로젝트를 분석하며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다.
8. James Blake 《James Blake (Repackage)》
공허하면서 꽉 찬 느낌이 나는 음악이라 집중이 안 될 때 가끔씩 듣는다.
9. John Digweed 《Transitions Vol.4》
DJ이자 프로듀서인 존 딕위드의 컴필레이션 음반이다. 인텔렉츄얼한 흥미로운 트랙이 많아 아이디어를 구상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
10. <How much does your building weigh, Mr. Foster?> DVD
영국 출신의 건축가 노먼 포스터의 끝없는 탐구정신을 그린 전기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아티스트나 건축가 혹은 디렉터에 관한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들의 성장 과정을 보며, 나 자신이 바른 길로 가고 있는지 반성하게 되는 것 같다.(국내에서는 <미스터 포스터?>라는 제목으로 출시)
11. <Brazil> DVD
테리 길리암의 영화로 스토리, 소도구, 기계에 대한 아날로그적 상상력이 돋보인다. 그 안의 스토리와 음악 구성력도 뛰어나다.
12. <2001 : A Space Odyssey> Blueray
영화에 나온 우주 유람선 내부 승무원의 움직임과 인테리어는 아무리 봐도 모던하다.
13. <Blade Runner> DVD
학교 선배이기도 한 리들리 스콧의 영화 <블레이드 러너>는 공간 설정과 디자인이 훌륭하다. 음악, 세트 그리고 미래 도시에 대한 그의 참신한 해석이 돋보인다.
14. <Underworld Live : Everything, Everything> DVD
Electronic만으로 공연이 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앨범이다. 뮤지션이자 디자인 그룹인 Tomato의 감각적인 편집이 가히 충격적이었다.
15. Nokia 8800
영국 건축 회사에 있을 때 쓰던 휴대전화로,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어 재료가 주는 순수성이
더욱더 제품의 가치를 높여준다. 슬라이딩 구조의 디테일도 무척 좋다.
16. 모서리가 많은 지우개
재료를 줄이고 기능을 극대화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영감을 주는 아이템 중 하나이다.
17. 아킬레 카스티글리오니 스위치
10년 전 이탈리아에서 구입한 아킬레 카스티글리오니(Achille castiglioni) 디자인의 스위치로 효율적이면서 기능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