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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고 김환기 화백의 회고전이 열린다. 청년 시절부터 말년에 이르기까지, 예술가의 한 생애를 고요히 반추해볼 수 있는 기회이다.

 

에디터 박선주 I 자료협조 갤러리현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1970, 코튼에 유채, 232 x 172cm

무제 V–66,1966, 코튼에 유채, 178 x 127cm

 

1월 6일부터 2월 26일까지 갤러리현대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김환기> 전이 열린다. 20대 중반에 그렸던 초기 구상 작품부터 61세로 생을 마감하기 전 말년의 대형 추상 점화까지 전 시기에 걸친 작품들이 대규모로 전시된다. 김환기 화백은 한국 모더니즘 미술의 1세대로, 한국 추상회화의 선구자적 역할을 한 작가이다. 그러나 거장의 이름 뒤에는 하루에 16시간씩 서서 작업을 하던, 달항아리를 무척이나 사랑하던, 10만 개의 점을 잠잠히 찍던 한 사람이 있다.

“이발소 걸상에 앉아 체경에 비치는 내 얼굴을 무심히 바라볼 때는 내 얼굴이 그만 싫어진다. 좁은 이마에 작은 코에 입까지 조그맣고 근자엔 광대뼈가 나오기 시작한다. 아무런 특징이 없는 평면적인 얼굴이다. 그러기에 마음씨가 좁고 심약한지도 모른다. 굳이 내 얼굴에서 좋은 구석을 찾아내라면 눈이 아닌가 싶다. 눈이 잘생겼다든가 샛별같이 빛난다든가, 그래서가 아니라 물상(物象)을 정확히 볼 줄아는 눈이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김환기 화백이라는 한 예술가의 생애를 조용히 쫓아가며 ‘물상을 정확히 볼 줄 아는’ 그의 눈에 비친 한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이다. 목소리를 높이기보다는 고요하며 화려하기보다는 깊이가 있다. 전통적이면서도 고루한 맛이 없다. 한국적인 미감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그의 작업 밑에는 다음과 같은 신념이 있었다. “나는 동양 사람이요, 한국 사람이다. 내가 아무리 비약하고 변모하더라도 내 이상의 것을 할 수가 없다. 내 그림은 동양 사람의 그림이요, 철두철미 한국 사람의 그림일 수밖에 없다. 세계적이려면 가장 민족적이어야 하지 않을까? 예술이란 강렬한 민족의 노래인 것 같다.”

시들지 않는 실험 정신은 구상화로부터 과도기를 거쳐 추상적인 점화에 이른다. 누가 추상화가 차갑고 말이 없다고 했나. 초기 작업들과의 연장선 상에 존재하는 후기의 추상화들은 도리어 서정적이다. “친구의 편지에 이른 아침부터 뼈꾸기가 울어댄다 했다. 뻐꾸기 노래를 생각하며 종일 푸른 점을 찍었다.” “내가 그리는 선, 하늘 끝에 더 갔을까, 내가 찍은 점, 저 총총히 빛나는 별만큼이나 했을까. 눈을 감으면 환히 보이는 무지개보다 환해지는 우리강산…” 멀리 타국에서, 한 점마다 세네 번의 반복으로 찍혀진 수만의 점들이 괜히 보는 이에게 울림을 주는 것이 아니다. 세상은 젊고 사람들의 목소리는 크고 아이디어들은 반짝인다. 그러나 묵묵한 생애, 말이 없는 예술 앞에서는 마음이 겸손해지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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