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엄 편 | www.mediumworks.kr


미디엄은 명확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그래픽 디자인 & 브랜딩 컨설턴트이다. 성격과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미디엄만의 집중력과 독창성을 잃지 않는 일관된 작업물을 자랑한다. 소통의 밀고 당김 속에 만들어진, 긴장감 넘치는 미디엄의 포트폴리오를 감상할 시간.

에디터 박현진 | 디자인 류보미

 

 

 

 

 

 

 

 

Design Made 2010

책, 148 x 210mm,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일러스트:이에스더) / 2010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매년 진행하는 전시 디자인메이드의 2010년 도록이다. 그래픽디자이너 이에스더가 아이덴티티 작업을 진행하고, 우리는 인쇄물을 진행했다. 화려한 그래픽 요소들이 자칫하면 어지러워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인쇄기법과 종이 선택에 많은 고민을 하였다. 그래서 제작된 시안이 B안이다. 크라프트지에 흰색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팩표지를 완성하는 작업이었다. 하지만, B안은 포스터와 리플릿, 초청장 등에 적용되었고 책에는 보다 정리된 간결한 A안이 채택되었다.

 

 

 

editor’s choice B cut

고민의 절대적 시간이 느껴진다.

 

 

 

 

 

 

 

 

 

디자인문화경영자과정 2009

포스터, 594 x 841mm, 한국디자인문화재단 / 2009

 

기업의 경영자들을 상대로 디자이너들이 강연을 하는 워크샵 홍보 포스터이다. 다양한 분야의 경영자들이 모이는 자리이기 때문에, 약간은 보수적인 디자인을 요구했다. B안은 보수적인 느낌의 레이아웃이지만, 색상에 포인트를 주어 화사하게 표현하였다. 하지만 보다 무난한 이미지를 원했고 차분한 색상의 A안이 채택되었다.

 

 

 

editor’s choice A cut

세련된 안정감이 멋스럽다.

 

 

 

 

 

 

 

 

 

아르코아카이브

포스터겸리플렛, 297 x 841mm, 아르코미술관 / 2010

 

아르코미술관이 보유하고 있는 책, 영상물, 포트폴리오 등을 모아서 열람할 수 있게 만들어진 아르코아카이브의 리뉴얼 포스터. 아르코아카이브의 아이덴티티부터 실내 그래픽, 인쇄물까지 작업했다. 포스터의 B안은 채택된 A안과 색상만 틀리다. 포스터면(왼쪽)은 아르코아카이브의 맵인데 컬러사진을 쓰는 것 보다 한가지 통일된 색상의 사진을 쓰는 것이 맵으로서의 기능에 충실하다고 판단해 작업했으나, 리뉴얼된 공간의 모습을 명확히 전달하고자 하는 의견으로 A안이 채택되었다.

 

 

 

 

editor’s choice A cut

색으로 더욱 풍부해지는 정보.

 

 

 

 

 

 

 

 

 

위너 그리고 디자이너 展

포스터, 420 x 594mm, 갤러리이앙 / 2010

‘위너 그리고 디자이너 展’은 국제공모전에서 수상한 각 분야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을 모아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전시였다. 포스터 작업에 앞서 전시 아이덴티티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채택된 A안과 함께 B안을 제안하였다. 여러 분야의 디자인을 다뤄야 하는 전시 성격 상, 아이덴티티 자체의 개성보다는 좀 더 간결하고 보기 편안한 콘셉트로 풀어나갔다. 전시에 요소로 사용되기에 더 임팩트있게 풀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아 A안이 채택되었다.

 

 

 

editor’s choice A cut

The Winner takes it 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