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10 Essent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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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아티스트 COOLRAIN의 에너지 공급원, 마르지 않는 샘물 같은 열 개의 아이템들. 7인의 피규어 아티스트들이 개인 작업과 공동 작업을 병행하는, 작업실 ‘쿨레인 스튜디오’ 곳곳에서 발견된다.

에디터, 사진 박현진

 

1. <Star Wars> 애니코믹스

스타워즈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로 다양한 세계관과 캐릭터, 스토리를 보여준다. 디자인에서도 항상 새로운 느낌을 전해주는데,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Full 3D로 구현된 “THE CLONE WARS”를 좋아한다. 스토리의 기반이 되는 애니메이션 버전 코믹스북이다.

2. 나이키 윈드러너 베어브릭

나이키에서 윈드러너를 주제로 여러 아티스트들을 위해서 만든 흰색의 베어브릭이다. 여러 작가들의 손을 거쳐서 다양한 형태의 재미난 작업들을 보여주는 베어브릭이다. 비매품이었으나 지인의 도움으로 소장할 수 있게 됐다.

3. 타케유키 다케야 『어부의 각도』

크리쳐물의 크리에이터인 타케유키 다케야의 작품집으로 10년이 훌쩍 지난 작업이지만 아트워크들의 힘은 여전히 대단하다. 조형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마스터피스’ 같은 작품집이다.

4. footscape

나이키의 여러 스니커즈 중 편안한 느낌이 마음에 들어 애용하고 있다. 언젠가 1/6로도 만들어보고 싶으나 구조적으로 직접 만들기란 너무 힘들다.

5. Coarse toys art toy

코어스토이즈의 아트토이로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아티스트이다. 단순히 아트토이를 만드는 일 외에도 작가가 얼마나 정성 들여서 그 밖의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는지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몇 년 전, 코어스토이즈 디자이너 겸 아티스트인 마크에게 선물로 받은 것이다.

6. 코비 브라이언트 50cm 사인버전

이번에 처음으로 양산했던 NBA시리즈 중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의 빅사이즈(50cm) 피규어이다. 항상 실제 인물을 토이로 만들 경우에 당사자가 토이를 보고 어떻게 생각할 지가 궁금했는데, 한국 투어기간 중이던 코비 브라이언트를 만나 선물로 주기도 했다. 토이의 실제 모델을 만난다는 건 정말 즐겁고 흥분되는 일이다.

7. <Star wars> stormtrooper

아트토이란 개념이 있기 전에 만들어졌지만, 현재 아트토이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디자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캐릭터이다. 아마도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 중의 하나일 듯 싶다.

8. Akira comics

90년대 초반에 처음 접했던 영화 <AKIRA>는 내게 큰 충격을 주었고, 지금의 일을 하게 된 시작점이 되었다. 이후 만화책을 통해서 좀더 깊이 <AKIRA>를 이해하게 되었고,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감동은 잊혀지지 않는다. 처음으로 영상을 만들고 싶다거나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동기를 제공했으며, 지금의 나를 움직이는 에너지이기도 하다

9. 윤협 덩키즈 드로잉

2009년도에 예술의 전당에서 있었던 ‘DUNKEYS’전시회에서 그래피티라이터인 윤협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중 하나이다. 여러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왔지만, 단순한 캐릭터의 느낌이 너무나 마음에 드는 작품이다.

10. 데이브 화이트 덩키즈 드로잉

2009년 ‘DUNKEYS’ 전시를 인연으로 함께 작업을 하고 있는 영국의 그래피티라이터인 데이브 화이트의 첫번째 덩키즈 아트워크이다. 다른 아티스트의 관점으로 다시 태어난 작업이라 그런지 새로운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