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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more things…

한국, 일본, 독일을 비롯한 62개국 포토카테고리에서 1위로 선정됐던 애플리케이션 ‘Phoster’의 제작자이자 UI디자이너인 강민지가 가까이 하면 좋을 10개의 앱을 소개한다.

전문가만이 찾아낼 수 있는 유용한 포토앱부터 일러스트가 아기자기한 날씨앱과 알람앱까지, 감각적인 그녀의 취향을 일별하는 애플리케이션들이다.

에디터 유인경

 

▶addLib

(iPhone – $2.99)

사진을 선택하면 다양한 인식 시스템을 통해 무작위로 그래픽디자인을 가미해 완성된 포스터로 만들어준다. 조작이 쉽고 간단하며 최근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통해 이전엔 수정이 불가능했던 텍스트도 수정 가능하게 되었다. 종류가 다양하고 완성도 있는 그래픽으로 디자인된 내 사진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Mission Alarm Clock

(iPhone – $0.99)

아침마다 일어나는데 애를 먹는 이들에게 유용한 앱. 지정된 3D 게임 미션을 수행하지 않으면 알람이 멈추지 않는다. 과녁을 총으로 쏘아 맞히거나 폰을 흔들어 게이지를 채우는 등의 운동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깨지 않는 아침잠으로부터 확실히 해방시켜준다.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앱이다.

 

▶Quiption Postcards

(iPhone – Free)

사진에 다양한 시그니처들을 올릴 수 있는 앱. 심플하고 단순한 제스처만으로 근사한 사진을 만들 수 있다. 시그니처는 이미지일 뿐 수정할 수 없고 가짓수가 많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디자인의 퀄리티가 매우 높아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Pastebot

(iPhone – $3.99)

기계적인 사운드와 터치감으로 유명한 Tapbot의 bot 시리즈 중 하나. 맥에서 본 이미지 파일이나 텍스트들을 쉽고 간편하게 아이폰으로 옮길 수 있는, 아주 유용한 클립보드 관리 앱이다. 앱을 실행하고 자신의 Mac에 Pastebot 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Command + C(복사하기) 버튼만 누르면 복사한 파일이 아이폰으로 들어오게 된다. 가격이 조금 비싼 것이 흠이지만 맥과 아이폰을 사용하는 iOS 유저라면 구입해도 아깝지 않을 앱이다.

 

▶CAMPER

(iPhone, iPad – Free)

잘 알려진 슈즈브랜드 CAMPER가 제안하는 새로운 개념의 날씨앱. 신발을 만들 때 사용하는 다양한 소재들로 재미있는 기상 요소들을 완성시켰다. 날씨는 물론이고 감각적인 아트워크를 구경할 수 있는 멋진 앱이다. 용량이 커서 운용하는 질감이 다소 묵직한 것이 단점이지만 터치할 때마다 반응하는 인터랙션과 사운드가 훌륭하다!

 

▶SigNote

(iPhone – $0.99)

그림이나 낙서를 스캔해서 공유하고 싶을 때, 애써 포토샵을 켤 필요가 없게 되었다. 세상의 모든 낙서쟁이들에게 꼭 필요한 앱. 노트에 적힌 드로잉을 촬영하면 이미지를 흑과 백으로만 인식하여 배경은 없어지고 비트맵 방식의 선만 깔끔하게 남아 그 이미지를 다양한 사진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앱 내의 SigNote 클라우드에 올라온 다른 이들의 낙서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 IncrediBooth (iPhone, iPad – $0.99)

주머니 속의 포토부스. 파티나 행사 등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 전면 카메라로 순간을 캡처할 수 있는 앱. 사진을 찍는 순간이나 찍힌 사진이 부스를 통해 나오는 UI가 아날로그 감성을 잘 표현해 준다. 다양한 필름 효과들을 앱 내부의 ‘힙스터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최근 업데이트로 마트에 재미있는 사진 효과들이 추가되었다.

 

▶ Photo Stats (iPhone – $0.99)

내 아이폰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들의 위치, 날짜, 시간 등 기본 정보를 분석해 인포그래픽으로 보여주는 앱. 3분 정도의 시간만 투자하면 내가 찍는 사진들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정돈되어 있는 깔끔한 그래픽디자인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