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i Actually

 

이맘때 사람들은 카드를 보내고 선물을 한다. 그럴 때 눈여겨보면 좋을, 나무와 새.

에디터 유인경 I 자료협조 rooming

 

BIRD_Two sizes: 12.5cm, 16cm

TREE_Three sizes: 34cm, 68cm and 135cm

 

Made by

lovi(Design: anne paso)–lovi(러비)는 제품을 생산 및 마케팅, 설계하는 핀란드의 디자인 회사다. 디자인은 특허받은 공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시각적으로 세련되고 매력적인 3차원 물체를 만들고 있다. 재료는 주로 핀란드에서 만든 자작나무 합판이다. 러비의 제품은 특별한 도구 없이도 사용자가 조립을 끝낼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이 큰 매력이다. 또한 평면 패키지로 되어 있어 봉투에 넣어 누군가에게 보내기도 쉽다. 아름다운 디자인 이외에, 통찰력과 창조의 기쁨을 제공한다는 것이 이들의 모토다. www.lovi.fi

 

Designer’s Comment

BIRD POST CARD–핀란드에서 온 자작나무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새이다. 레이저커팅 후 평면으로 포장되어 있어 엽서처럼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별도의 도구 없이 분해되고 접착제 없이 조립하면 예쁜 새 한 마리가 탄생한다. 카드나 엽서를 보낼 때 받는 사람이 카드를 어딘가에 넣어버리면 오랫동안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서 탄생한 3D 입체 카드다. 컬러는 내추럴 우드, 블랙,그린, 블루, 옐로우가 있다. 사이즈는 스몰, 라지 두 가지이다. TREE–역시 핀란드산 자작나무로 만든 장식용 트리. 새나 하트, 공과 같은 포스트 카드 시리즈를 걸어 장식해도 좋고 그냥 트리만 두어도 운치 있다.

 

Editor’s Comment

‘핀란드산 자작나무’. 이보다 더 겨울의 향취와 감성을 느끼게 해주는 단어가 또 있을 수 있을까. 핀란드의 자작나무로 만든 새와 나무 장식을 방 한 켠에 두는 것만으로 우리는 연말을 꽤 그럴듯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봉투에 넣어 부칠 수도 있다니,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도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고 생각한다). 새는 작은 사이즈와 큰 사이즈가 있는데 함께 소개되고 있는 나무와 함께 코디네이션 하면 참 보기 좋다. 나무는 크리스마스 트리용 디자인도 나와 있는 상태다. 크고 화려한 전나무를 통째로 잘라 장식하는 것도 멋지지만 공간(혹은 마음)이 여의치 않을 때는 ‘나무로 만든 나무 장식’도 꽤 효과적이다. 소박하지만 특허까지 받은 디자인이 주는 존재감이 나름대로 묵직하다. 소소한 행복은 나눌수록 좋은 법. 1년 동안 나의 변덕과 짜증과 투덜거림을 참아준 친구와 가족과 연인에게 감사의 편지와 함께 보내보는 것도 좋겠다. 디자인 편집숍 루밍에서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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