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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imental Reason

‘Hide Technology. Make It Easy To Use.’ 기술은 숨기고 사용성은 편리하게. 디자인스튜디오 코발트식스티(www.kobalt60.com)의 디자인 철학이다. 2003년 문을 연 코발트식스티는 크로스오버, 유비쿼터스 등의 복합적인 환경에 발맞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 미디어와 디바이스간의 경계를 허물며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창조해내고 있다. 쉽지만 정교하게, 단순하지만 구체적으로 미디어를 디자인하는 이곳의 디자이너들이 정서적인 이유에서 뛰어난 애플리케이션 리스트를 공개했다. 낭만적이거나 아름답거나 이상적인, 그들의 감성을 자극한 애플리케이션들이다.

에디터. 유인경

 

아이슬란드 뮤지션 뷔욕(Björk)의 예술가적 실험 기질은 애플리케이션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자신의 신작 앨범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구매 가능하게 한 것 또한 신선한 시도가 아닐 수 없다.

 

 

무료 핸드드로잉 앱들 중에선 필기감이 매우 좋은 앱이다. 웬만한 악필이 아니라면 유려한 필체가 나오는 마술 같은 앱이기도 하다.

 

 

사용자가 자유롭게 형태, 스타일, 배경을 선택할 수 있는, 감각적인 그래픽 바탕화면 크리에이터 앱이다. 랜덤으로 쌓여가는 임팩트한 디자인 오브제들이 나만의 바탕화면을 만들어준다.

 

 

아기들을 위한 퍼즐 개념의 그림책 앱이다. 퍼즐의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흥미롭게 사용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어른들에겐 잠시 동심에 빠져볼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간단하게 360도 파노라마 뷰를 연출할 수 있는 카메라 앱이다. 평면의 사진으로 남기기엔 뭔가 아쉬움이 남을 때 이 앱을 이용하면 기념으로 남길만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음악 카테고리에 속해있는 이 앱은 사용자가 직접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점과 선으로 연결되는 공간에서 무작위로 마찰에 의해 발생하는 다양한 소리들은 때로는 고요하게, 때로는 경쾌하게 들리는 무한한 선율의 세계를 만들어 낸다. 일단 다운로드 받아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나침반을 가지고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재밋거리를 경험할 수 있는 앱이다. 평면적인 오브제들이 한 꼭지점을 향해 움직인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다. 감각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의 나침반들을 경험할 수 있다.

 

 

국내 전시 정보를 발 빠르고 편안하게 확인할 수 있는 앱. 상품구매 및 할인티켓 등도 제공한다. 아티스트, 전시, 스토어 등의 카테고리별 검색이 가능하다.

 

 

고속카메라 효과로 찍을 수 있는 이 앱은 평범한 일상도 흥미롭게 전환시켜 준다. 단순한 풍경이 드라마틱하거나 낭만적으로 느껴지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호에서는 코발트식스티 디자이너들이 추천하는, ‘디자이너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앱’ 리스트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