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마음에서 나온 것을 손으로 만든다“
구름 한 점, 별빛 한 줄기를 닮은 디자인에 담긴 특별한 위로의 메시지
누구나 위로를 받고 싶은 날이 있다. 바쁘고 피곤한 하루의 끝에 지친 몸과 마음을 어루만지는 다정한 위로를 기대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우리를 위로하는 것은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 것일까?
『위로의 디자인 2』는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눈앞에 놓여있는 사물이나, 몸담고 있는 공간에서 발견할 수 있는 따뜻한 위로가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가 고대하던 ‘특별한 위로’가 사실은 길가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나, 우리가 늘 지나다니는 골목 혹은 발끝에 떨어진 낙엽처럼
주위를 찬찬히 둘러보면 충분히 발견할 수 있는 평범한 것임을 알려준다. 특히 이 책은 일상적인 사물이나, 물건들이 디자이너의 손을 거침으로써,
우리에게 특별한 디자인이 되고 그 디자인에 담긴 위로의 메시지를 소개한다.
“위로를 받는 것이 아니라 찾아내는 것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디자이너의 눈’
『위로의 디자인 2』는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30여개의 디자인이 실려있다.
1장 <바람, 다녀가다>는 구름과 바람 같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디자인을 소개하고,
2장 <사라지는 것들을 위하여>는 달력이나, 성냥, 지우개처럼 일상에서 쓰여지고 이내 사라져버리지만,
그렇게 소멸하기에 더 긴 여운을 남기는 사물을 이야기한다.
3장 <나무는 우리에게>는 사람의 손길을 거쳐 재탄생한 나무를 소재로 한 디자인을 소개하고,
4장 <어른들의 놀이터>는 삶의 즐거운 에너지를 선사하는 디자인을 담았다.
5장 <잉여의 디자인>은 우리가 쓸모없다고 여겼던 사물이나 공간들이 디자인을 통해서 특별한 의미를 만드는 것에 주목하였다.
저자는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디자이너의 눈’을 주목해야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가 기대하던 ‘위로’는 다소 평범하고 보잘 것 없는 틈에서도 그것을 찾아 나선 사람에게만 반짝하고 발견되는 것임을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알 수 있게 된다. 일상 속에서 위로를 발견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위안과 위로를
발견해내는 힘을 길러줄 것이다.
저자 소개
조창원
책을 쓰고 만드는 작가이자 에디터. 서강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런던커뮤니케이션대학(London College of Communication)에서 출판학을 공부했다.
지은 책으로는 『일상을 바꾸는 쓰레기들』, 옮긴 책으로는 『나의 플랫 슈즈 이야기』가 있다.
changwonjo@gmail.com